세계공윤선
미국이 홍해를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만인 현지시간 13일 추가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SNS인 엑스를 통해 예멘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45분께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 레이더 시설 한 곳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이는 전날 공습과 관련된 특정 군사 표적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번 공격이 상선을 포함해 해상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으로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을 이용해 USS 카니호가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신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오늘 새벽 예멘에 있는 또 다른 후티 반군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추가 공격은 미국이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에 있는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사나 등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후티는 이에 대해 전방위 보복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