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성난 사람들' 작품상·남녀주연상 등 美 에미상 8관왕

입력 | 2024-01-16 14:51   수정 | 2024-01-16 15:16
한국계 감독과 주연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 8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성난사람들′은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상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고,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작가상을, 한국계인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은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가운데 캐스팅 상과 의상상, 편집 상까지 8개를 받았습니다.

10부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습니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여 주연상 3관왕에 올랐고,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여 주연상, 여우조연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미국 방송계 최고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2022년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