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바이든-네타냐후 불화 속 미 정보기관 "네타냐후 정치생명 위태"

입력 | 2024-03-12 11:22   수정 | 2024-03-12 11:22
가자지구 전쟁을 지휘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생명이 위태롭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을 통솔하는 국가정보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를 현지시간 11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팔레스타인과 안보 문제에 강경한 정책을 추구하는 극우, 초정통파 정당들과의 연립정부뿐만 아니라 네타냐후의 지도자로서 생존능력도 위태로운 처지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전부터 이미 높은 수준이던 네타냐후의 통치 능력에 대한 불신이 대중 전반에 심화하고 확산했다″며 ″네타냐후의 사임과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년 10월 7일 기습을 미리 알고 대처하지 못한 안보 참패 때문에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