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독일 서부 축제 현장서 흉기 난동‥"최소 3명 숨져"

입력 | 2024-08-24 08:39   수정 | 2024-08-24 08:39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시에서 열린 축제 도중 한 괴한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현지시간 23일 저녁 9시 45분쯤 한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던 졸링겐 중심가의 시장으로,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범인이 사용한 흉기는 칼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dpa는 ″이번 사건으로 도시 형성 650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 중이던 축제가 중단됐고, 졸링겐 중심가는 사이렌과 헬기 소리로 뒤덮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쾰른, 뒤셀도르프 인근에 자리한 졸링겐은 중세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한 곳으로, 공업도시로 변모한 지금도 칼 제조시설과 박물관 등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