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6명의 사망한 것은 이스라엘군 때문이라고 하마스 측이 주장했습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인질을 감시하는 보초들이 새롭게 만들어진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발언했습니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인질 처리에 대한 새 지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6월 이스라엘군이 벌인 인질 구출 작전 이후에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달 31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라파의 땅굴에서 이스라엘인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한 이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부검 결과 인질들의 신체에서 총상이 발견됐다며,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군의 접근을 인지하고 인질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