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금감원,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 유의 당부‥"손실 발생 가능"

입력 | 2025-12-16 15:40   수정 | 2025-12-16 15:41
금융감독원이 위험자산에 일정 비중 투자하다가 목표수익률 도달 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는 상승장에서는 목표수익률을 조기에 도달하고, 수익이 확정된 뒤 쉽게 재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해 만기까지 운용되지만, 목표 달성 전까지는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시장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설정 규모는 재작년 2천2백89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 4천3백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2조 8천9백5억 원까지 확대됐습니다.

금감원은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운용사가 달성하고자 설정한 목표치일 뿐, 확정수익률이나 예상수익률이 아니″라며, ″목표 달성 시점과 달성 여부에 따라 펀드 만기도 달라질 수 있고 환매가 잦을 수 있어 비용 등 구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