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정부가 도입을 공식화한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30년 이상 기술과 노하우를 쌓고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현재 미국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재한 면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부분을 아주 광폭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극복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다만 ″아직 대원칙에서만 얘기했을 뿐, 한국이나 미국 등 어느 조선소에서 지을지에 대한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를 두고는 ″원잠은 원자력에 대한 군사적 이용이기 때문에 기존 한미원자력협정의 평화적 이용과는 약간 차원이 다르다″며 ″또 다른 협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