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윤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군 지휘관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나오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곽종근, 여인형, 이진우, 문상호 전 사령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자 등 혐의 재판에 증인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 사유서에 ″주 3~4회 재판을 받고 있어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향후 재판에 대한 기록 검토와 변호인 접견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민간법원에서 나온 증언 등이 군사 재판 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고 군사법원 구속 피고인들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면서 과태료 5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어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등을 고려해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해 증인을 신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