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연
쌀이 든 페트병을 북한 지역에 보내려 한 미국인 6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미국인 남성 6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초 입국한 뒤, 6월 27일 새벽 1시쯤 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에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이 담긴 페트병 1천3백 개를 바다에 띄우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인으로 경찰 조사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북한에 페트병을 보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다른 단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강화군은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구역에서 페트병 살포가 금지된 것을 알고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