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1명은 검찰 불청구

입력 | 2025-10-20 10:59   수정 | 2025-10-20 12:04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 국내로 송환된 64명 중 59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송환자 중 4명은 석방했고 1명은 이미 영장이 발부돼 있어 즉시 구속했으며, 나머지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청이 45명, 경기북부청 11명, 대전청과 경기 김포경찰서가 각각 1명씩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59명 가운데 1명은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습니다.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에 통장 등을 제공한 사건이었는데, 서울 서부지검은 범행 이후 현지 경찰과 대사관 등에 신고한 사정을 고려해 영장을 불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환 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3~4명이 스캠 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 사실을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청과 경기북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범죄사실과 출입국 경위를 비롯해, 범죄조직 구조, ′스캠단지 현황′ 등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