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오동운, 직무유기 피의자로 해병 특검 출석‥"정상적 수사과정"

입력 | 2025-11-01 10:24   수정 | 2025-11-01 13:25
′순직 해병′ 특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오늘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오 처장은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자 ″정상적인 수사 활동 과정의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대검 통보를 1년이나 미룬 이유가 무엇인지′, ′사전에 송창진 전 검사를 무죄로 결론 내린 것인지′ 등의 질문에는 ″조사받으면서 자세히 얘기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위증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대검찰청에 1년 가까이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특검은 공수처가 송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송 전 부장검사가 무죄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됐고, 이 보고서가 오 처장에게 보고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특검은 오 처장을 상대로 수사 지연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