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승은

박성재 전 법무장관, 김건희를 '김안방'으로 저장‥"정치적 운명 공동체"

입력 | 2025-11-28 15:49   수정 | 2025-11-28 15:50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김건희 씨를 ′김안방′이란 이름으로 저장해놨다고 ′내란′ 특검팀이 파악했습니다.

집안일을 관리하는 ′안방마님′의 줄임말로 추정되는데, 김 씨와 박 전 장관이 가까운 사이였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해 5월 김 씨가 박 전 장관에게 수차례 연락하고,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장관이 통화한 내역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김 씨 수사 지휘 라인이 전면 물갈이된 후, 수사팀은 김 씨를 검찰청 대신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하고 명품 가방과 주가조작 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박 전 장관을 ′정치적 운명 공동체′로 규정한 특검은 이들이 박 전 장관을 통해 검찰 인사에 개입하고 형사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