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서울시 버스노조, 1월 13일 전면 파업 돌입 결정

입력 | 2025-12-24 12:00   수정 | 2025-12-24 18:45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내년 1월 13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오늘 지부위원장 회의에서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버스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서울고법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해소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파업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무시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서울시와 사측의 태도가 계속되는 한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시급 10% 인상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법원과 노동부가 확인한 시급 12.85% 인상분을 회피하는 제시안으로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법원 판결의 취지를 고려하면 6~7% 이상률이 적정″하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인상안은 적정 수준의 2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임금인상률 논쟁을 중단하고 노사가 상생하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합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