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최근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피란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알 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의 리카르도 피레스 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간 가자지구에서 올해 첫 겨울 폭풍이 발생해 1만 7천 가구가 직접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레스 대변인은 특히 가자지구 곳곳에 조성된 난민촌의 텐트가 물에 잠기면서 어린이들이 저체온증과 호흡기 감염, 사망 등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젖은 침구 위에서 잠을 자야 하고 텐트가 무너져 한동안 밖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