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美시카고서 10대 집단난동 중 총격‥트럼프 "대규모 폭동"

입력 | 2025-11-23 08:47   수정 | 2025-11-23 08:47
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청소년들이 집단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10시쯤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으로 9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총격은 시카고 10대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틴 테이크오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틴 테이크오버는 SNS를 통해 기획되는 집단행동을 뜻하는데, 청소년들이 거리를 휩쓸고 다니며 매장을 약탈하거나 차량을 파손하는 등 시카고 치안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돼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대규모 범죄와 폭동″으로 규정하고 범죄 해결을 위해 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