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윤재
지난달 25일 경북 영주시에서 발생한 공군 F-16C 전투기 추락 사고는 함께 야간 비행 훈련을 하던 전투기와의 공중 충돌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군본부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F-16C 전투기 두 대가 선회하는 과정에서 1번기의 좌측 연료 탱크가 2번기의 우측 날개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1번기 조종사가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거리와 접근율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번기의 조종계통이 정상작동하지 않아 항공기 고도가 계속 낮아졌다″며 ″조종사는 지면 충돌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추락 예상 지점에 민가 등이 없는 걸 확인하고 비상탈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간투시경을 착용하면 시야각이 좁아져 항공기 간 거리 판단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공군은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야간투시경 임무 유의사항에 대한 재강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공군 측은 ″전투기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비행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도 더욱 진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