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음주사고 김인호 산림청장 면직은 국민 신뢰 훼손한 사안"

입력 | 2026-02-21 18:38   수정 | 2026-02-21 19:42
김인호 산림청장이 음주 사고를 내 면직된 것과 관련해 산림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 전체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산림청 공무원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올해는 작년 초대형 산불 같은 최악의 재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산불조심기간′을 1월 20일로 앞당겨 운영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준전시적 상황에서 기관장이 음주운전이란 비위로 면직된 것은 산불 대응 체계 최고 책임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자 구성원 사기와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인호 청장 임명 과정부터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노조는 ″내부 업무와 조직 운영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임명된 기관장은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셀프 추천′ 논란이 제기된 김 청장이 검증 없이 임명된 결과 직권면직에 이르게 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조는 ″정부는 향후 산림청장 임명 시 전문성과 조직 이해도를 갖춘 인물을 임명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기준과 절차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청장은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버스와 승용차 등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청와대는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