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사회
박소희
15분간 치밀했던 미행‥장윤기 범행 동기 '경악'
입력 | 2026-06-02 17:09 수정 | 2026-06-02 17: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거리에서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뒤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온 장윤기.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성폭행을 목적으로 피해자를 미행해 납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지검 형사3부는 장윤기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장윤기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며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해 누군가 데려가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결과 장윤기 주장의 신빙성이 낮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장윤기의 진술과 달리, 피해자의 시신에서는 통상적인 목 졸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완수사 결과, 범행 당일 장윤기는 피해 여학생을 범죄 대상으로 삼은 뒤 약 15분 동안 미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채원 양을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것입니다.
검찰은 장윤기가 앞서 아르바이트 동료인 외국인 여성에게 저지른 성폭행 수법이 이번 사건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도 근거로 꼽았습니다.
결국 검찰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되는 ′강간 등 살인죄′를 적용해 장윤기를 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료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스토킹 혐의, 또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여중생의 신체 일부를 7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도 기소했습니다.
숨진 이 양의 부모는 살인범 장윤기가 다시는 사회로 나와선 안 된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이런 범죄자들이 재판 중 심신미약이나 거짓 반성문 따위의 변명으로 부당한 감형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원 양을 돕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다가 중상을 입은 남학생에게도 경의를 표한다″며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