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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기영,백지연
바르셀로나 올림픽주경기장, 공항, 주요호텔에 경비삼엄[서정훈]
입력 | 1992-07-17 수정 | 199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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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올림픽주경기장, 공항, 주요호텔에 경비 삼엄]
● 앵커: 다음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관련 소식입니다.
올림픽 개막일이 이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한 공항과 주요 호텔 등에 대한 경비가 아주 삼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올림픽의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 등이 펼쳐질 몬쥬익 주 경지장입니다.
이곳은 특히 개막식에 참가하는 30여 명의 국가 원수와 각국 선수단을 위한 특별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하늘의 헬기로부터 주경기장을 순회하는 기마경찰, 곳곳의 출입문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경비가 며칠 전의 분위기와는 전혀 딴 판입니다.
관광객들도 철창 사이로 보이는 내부를 구경하는 것조차 힘들고 그동안 열려있었던 북쪽의 이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주경기장 뒤편에서는 개막식 행사에 참가할 행사요원들의 분주한 준비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장면 역시 보안 상 공개를 꺼리는 부분입니다.
특히 VIP들의 입국과 선수단의 본격적인 도착에 대비해 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특수 부대 검색대는 섬짓 할 정도로 삼엄합니다.
대회 기간 동안 각국 원수들과 올림픽 관련 VIP들이 묵게 될 이곳 프린세스 소피아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피아 호텔에서 IOC 집행 위원회와 총회가 열리게 되어 있어 출입부터 까다롭습니다.
국왕의 이름을 깐 레이 환 까를로스 호텔도 VIP를 위한 특별 경비로 분주합니다.
까다로운 이번 대회의 경비와 안전은 국제올림픽 위원회도 만족을 표시할 정도입니다.
● 레이몽 가프너(IOC 사무총장): 안전은 서울처럼 확실하다.
안전보고서도 좋게 평가한다.
● 기자: 2만 5천여 명의 대테러 부대를 포함한 5만여 명의 경찰과 보안 요원이 투입되고 있는 올림픽 경비는 개막일이 임박하면서 더욱 치밀하고 완벽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