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백지연
14대 총선 노원을 선거구 재검표 결과 뒤바뀐 당락[박병룡]
입력 | 1992-07-20 수정 | 199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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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총선 노원을 선거구 재검표 결과 뒤바뀐 당락]
● 앵커: 다음은 오늘 뉴스 첫머리에서 말씀드린 지난 14대 총선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 뉴스입니다.
당락이 뒤바뀌어서 낙선한 민주당의 임채정 씨가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긴장어린 오늘 재검표 과정을 박병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재검표 결과 민주당 임채정 씨가 40,601표, 민자당 김용채 의원이 40,429표로 나타나 임 씨가 172표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재검표는 대법원 특별2부 심의로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실시됐습니다.
재검표가 실시되는 동안 양측 후보의 지지자들은 법정 주변에서 중간 집계 결과에 초조하게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러나 오전 11시쯤 노원구 상계5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에서 임 후보에게 기표된 100장짜리 투표지 묶음 하나가 김 의원의 득표로 잘못 계산됐음이 발견됐습니다.
이때부터 임씨 측 지지자들은 당락 번복을 확신하는 등 들뜨기 시작했으며 오후 5시 20분쯤 최종 집계 결과 임 씨가 앞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씨는 앞으로 2주일쯤 뒤 대법원의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 통보 절차를 거쳐 국회의원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 임채정(민주당 노원을구): 이 기쁨을 나 개인의 것만으로 하지 않고 우리 유권자 전체의 것으로 확산시켜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충실한 의정 생활을 해야 할 것이고 또 무엇보다도 국민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총선 후 재검표를 통해 당락이 뒤바뀐 경우는 지난 7대 김옥선 후보, 9대의 박병대 후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