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정길용,김은주
금메달 획득한 여갑순선수 가족들의 기원[한정우]
입력 | 1992-07-26 수정 | 199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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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갑순 선수 가족들의 기원]
● 앵커: 여갑순 선수의 금메달을 따는 데에는 나이 어린 딸의 쾌거를 위해 불공을 들여온 부모님들의 지극한 정성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여갑순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기뻐하는 가족과 친지들의 모습을 한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여갑순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 이문동 집에서 결선장면을 지켜보던 여 선수의 가족 친지들은 갑순이 만세를 외치며 감격의 환호성을 외쳤습니다.
위성으로 생중계된 최종결선에서 한발 한발 쏠 때 마다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72살의 할머니 정금막 씨는 금메달이 확실해 지자 아무 말도 못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세 동생은 불공을 드리기 위해 절에가 있는 부모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에 바빴습니다.
여갑순 선수가 금메달을 딴 데에는 생업인 택시운전도 중단한 채 일주일째 불공을 들여온 아버지 여운평 씨와 어머니 박영순 씨의 정성이 숨어있었습니다.
어머니 박 씨는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오직 딸의 쾌거를 비는 일념으로 금메달을 따는 그 순간까지 불공을 드려왔습니다.
● 여운평 씨(여갑순 선수 아버지): 먼저 온 국민들과 기쁨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해줘서, 응원해준 덕택으로 우리 갑순이가 오늘날 좋은 결과가 왔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기자: 또, 여 선수가 결선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모여와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던 이웃 주민들은 이는 온 동네의 경사라며 떡과 과일을 마련해 잔치를 벌이기에 바빴습니다.
한편, 아버지 여운평 씨의 고향인 전라남도 곡성군 용계 마을 주민들도 갑순이가 어린나이에 큰일을 해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