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엄기영,김은주
축구 모로코와 1:1로 무승부[윤재근]
입력 | 1992-07-27 수정 | 199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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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모로코와 1:1로 무승부]
● 앵커: 네, 다음은 축구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발렌시아 루이스 카사노바 경기장에서 벌어진 축구 예선 C조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모로코와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또 같은 조의 스웨덴과 파라과이 역시 득점 없이 비겨서 우리나라는 파라과이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둬야만 8강을 겨루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윤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국은 모로코와의 1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 시간 모레 새벽 4시에 벌어질 파라과이 전에 8강 진출의 사활을 걸게 됐습니다.
한국은 기대했던 스트라이커 서정원과 노정민이 전반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를 벌였으나 서정원 대신 기용된 한정국과 정재권의 소혼으로 가까스로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 정재권 선수: 또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 되겠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을 정확하게 맞추는 데 대해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 기자: 한편 우리와 같은 조인 스웨덴과 파라과이도 득점 없이 비김에 따라 예선 C조는 8강 진출을 놓고 혼전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삼락 감독은 C조 네 팀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2차전 상대인 파라과이를 짓눌러 8강 진출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삼락 감독: 우리가 오늘 경기를 봤다시피 우리가 충분하게 이길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됐든 파라과이 전을 또 승리로 이끌면 충분히 8강전에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한편 모로코와의 경기가 벌어진 발렌시아 루이스 카사노바 구장에는 현지 교민과 배낭족 대학생 등 160여 명이 코리아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발렌시아에서 MBC뉴스 윤재근입니다.
(윤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