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아키히토 일본 왕 부처가 오늘 한국문화통신사 행사의 하나로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야 문화전을 관람했습니다.
도쿄에서 하동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9시 50분 도쿄 시내 우에노에 있는 일본 국립박물관에 도착한 아키히토 일본 왕 부처는 오재희 주일 한국 대사와 우치다 일본 문화청 장관 등 관계자의 마중을 받은 데 이어서 곧바로 가야문화전이 열리고 있는 특별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아키히토 일본왕 부처는 전시장에 있는 4, 6세기 무렵의 가야 유물 가운데 각종 토기와 금관, 금속장신구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성산동 제38호 고분에서 출토된 대량의 토기에 대해서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기마문화와 관련된 각종 무기와 마구, 갑옷 등에 대해서도 관계자의 설명에 이해를 보이는 반응이었습니다.
일본왕 부처는 약 1시간 동안 가야 문화전 특별 전시장을 일본 왕족, 그리고 한일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야문화전은 한국에서 출토된 각종 가야 유물 300여 점과 일본에서 출토된 40여 점등 모두 34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홍반 절기 생산을 바탕으로 당시 중국, 일본 등과 깊은 교류를 맺었던 가야 문화의 진수를 일본 측에 이해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