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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길용,김은주
육상 금메달리스트 린포드 크리스티,가일 데버스 소개[조상휘]
입력 | 1992-08-02 수정 | 199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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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금메달리스트 린포드 크리스티,가일 데버스 소개]
● 앵커: 네 방금보신 미국의 린포드 크리스터 선수가 올해 32살로 단거리 선수로 써는 벌써 은퇴했을 나이입니다.
여자 100M 가일데버스 선수은 병마를 딛고 일어서서 금메달을 냈습니다.
두선수모두한때는 은퇴를 고려했다가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인간 승리입니다.
조상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영국노장 린포트 크리스티가 칼루이서의 뒤를 잇는 버렬과 미첼등 미국의 스프린터를 제치고 새로 운 인간 탄환으로 탄생했습니다.
세계의 가장 빠른 선수를 지켜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 700만명의 관중들이 숨을죽기고 지켜본 레이스에서 단거리선수로는 환갑이 훨씬지난 32산 린포트 크리스트는 당초 우승 다투리라는 르노이버렐과 다니스미첼를 미국의밀어내고 유럽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대표적인 대기만성형이나 크리스틴선수는 남들은 벌써 은퇴했을 나이인 28살에야 영국 대표선수도 선발돼 첫출전한 서울올님픽에서 칼루이스에 이은 은 메달을 따내면서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기시작했습니다.
기록의 기복없이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온 그는 30이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4년전보다0. 01초앞전 9초96므로 골인하며 기라성같은 젊은 선수들은 따돌렸습니다.
● 크리스티: 남들은 다나보고 늙었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여전히 잘 달리고 젊다.
● 기자: 여자부에 10초 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미국에 가일데버스는 원래 100M허들이 주종목으로 미국의 기록보유자이기도 한 25살 주부선수입니다.
데버스은 신혼시절이던 재작년 갑작 스럽가 찾아온 갑상선 질환으로 사경을 헤매 운동은 커녕 삶마저 중단해야 했던 시련을 겪었습니다.
데버스은 그러나 끈질긴 투병 생활 끝에 병마를 이겨내고 작년부터는 종목을 바꿔 운동 다시시작해서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재기에 성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셀로나에서 MBC뉴스 조상휘입니다.
(조상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