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정길용,김은주

일본자위대 병력현황 육상자위대 7사단[강영구]

입력 | 1992-08-03   수정 | 199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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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위대 병력현황 육상자위대 7사단]

● 앵커: MBC 뉴스데스크는 일본의 자위대 해외 파견에 대해서 일본방위 청장관과 인터뷰를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자위대의 주둔지를 직접 찾아서 병력과 현안을 알아보는 순서를 마련해서 오늘부터 4편을 연속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그 첫 번째는 육상 자위대 편으로 홋카이도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육상 자위대 제 7사단에 도쿄의 강영구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일본 육상자위대는 일본열도의 다섯 지역으로 나눠서 북부 방면대 동부, 동북, 중부방면대로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육상 자위대의 총병력은 15만 6천 여명 12개 사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 가운데 4개의 사단이 홋카이도에 배치되며 있는 것을 보면은 일본이 아산 벽두군 소련을 겨냥해 많은 실력을 세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노력을 하면은 나라가 편안해 진다.’

일본 육상자위대 제 7사단의 정문 앞입니다.

이 부대는 지도새 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이 7사단은 일본육군가운데서도 최전방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차 부대가 배치된 일본유일의 기갑사단입니다.

정문 위병소에서 만난 공보장교의 안내로 사단 사령부를 찾았으나 군부대에 들어선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고 사령부 건물도 단촐하니 이를 데 없습니다.
특히 부대안에 넓직넓직한 주차장이 있고 사병들의 모습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사병들 중 기혼자들은 부대 밖에 살면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대 안을 오가는 병사들의 모습에서는 소위 군기라는 모습을 절도감을 찾기 어려웠지만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이 부대는 사실 명실상부한 최정예 부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병사들은 대부분 중상사.

10년 이상의 장기 복무자들이 병력의 주를 이루고 있어서 최신장비를 다루는 솜씨는 발군의 전문가들입니다.

현재 보유한 탱크는 290대의를 74년 식이지만은 올 6월부터 제 3새 탱크라 불리우는 한 대 가격이 우리 돈으로 72억 원이라는 90년식 전차가 배치되고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들은 4대의 90년식 전차가 배치되어있다는 말하면서도 실물 공개는 꺼렸습니다.

또 지도새에 있는 제 7사단의 경우 올 3월부터 일본이 독자 개발한 88식 기계식 유도탄 SSM1 96기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유키 오노하라 사령관: 정확히 작동하면 100% 적중한다.

결국 기재의 신뢰성이 중요하다.

미사일연대 대대장은 브리핑를 통해서 SSM1 유도탄은 사정거리가 150여Km로 레이다로 침공해오는 적함을 발견하면 100%명중시킬만한 자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SSM1 유도탄 부대의 훈련과정을 지켜보면 완전히 전자 게임을 연상케하는 치밀하고 특히 고도의 전자장치를 다루는 병수들의 숙련도에는 두려움을 느끼고 됩니다.

일본자위대는 강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국가들은 일본군사대국화를 경계 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작년부터 시작해 오는 95년 말로 끝나는 중국반일 계획에 22조 7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한해 방위예산만 우리 돈으로 약 30조원에 육박해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훈련예산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일본자위대는 병사의 수보다 기술면에서 세계 제일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7사단이 근무하고 있는 지도새에서 MBC뉴스 강영구입니다.

(강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