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쓰레기도 자원 4: 독일 가전품 재활용 실태[최일구]
입력 | 1992-08-21 수정 | 199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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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자원 4: 독일 가전품 재활용 실태]
● 앵커: 선진국에 자원재활용 실태를 알아보는 쓰레기는 자원 그 네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경우 냉장고나 TV가 고장나면 그대로 버리고 있어서 이것을 처리하는 것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독일은 고장난 물건을 고쳐서 다시 사용하고 또 재활용품전문처리장을 만들어서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일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자원재활용 공장입니다.
이곳에는 시민들이 쓰다버린 세탁기 등 가전제품 등을 비롯해서 각종중고품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고장난 물건이라도 일단 이 공장에 들어오면 재생품으로 고쳐져 빈민단체나 사회보호단체로 헐값에 판매됩니다.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들은 부품별로 분해되어 중간상인에게 판매되거나 매립 처리됩니다.
시 당국은 재활용공장이 문을 연 지난 85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쓰레기를 통째로 부순 뒤 매립장에 파묻는 방식으로 처리해왔습니다.
● 발트너(프랑크푸르트 청소국국장): 쓰레기를 매립장건설이 어렵고 전자부품쓰레기처리가 곤란해 자원재활용공장을 세워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쳐 쓴다.
●기자: 프랑크푸르트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정성스레 분리해 놓은 병과종이의 전문처리장도 구비해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병 처리장에서는 하루 60톤의유리를, 종이처리장에서는 150톤의 폐지를 재생처리장에 매각하지만 수입금은 전체시절 운영비의 전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당국은 그러나 이같은 처리방법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매립이나 소각 비용보다 싸고 무엇보다 자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재활용처리장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