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엄기영,백지연

항공사 별 서울-LA구간 비행기표 덤핑 경쟁[심원택]

입력 | 1992-08-31   수정 | 199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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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별 서울-LA구간 비행기표 덤핑 경쟁]

●앵커: 비행기를 하고 가는 각항공사마다 뚜렷한 기준 없이 둘쭉날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승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 LA노선에 경우 항공사간에 덤핑 경쟁은 더 심합니다.

심원택 기자입니다.

● 기자: 김포 국제공합 로스엔젤레스 탑승입니다.

이곳을 통해 하루 평균 6000여명 간으로 60 만 명 이상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하고 있습니다.

목적지가 같다고 해서 비행기요금까지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비행기요금은 성수기인가 비성수기인가 개인인가 단체인가에 대해서 달라지고 또 개인은 직업에 따라 출발시간에 따라 구입장 소에 따라 달라지는 등 한 노선에서도 수십고자 요금이 달라집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가 교통부 인가요금은 1270달러입니다.

그러나 이 요금을 다받는 항공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로스엔젤로스 직행 5개 항공사중 대한항공은 1000내지 1100달러 아시아나 950달러 노르웨스트 803달러 타이항공 763달러 브라질항공 바스피는 713달러 대한항공만이 정상요금으로 측정해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300달러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할인경쟁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시내여행사에 문의해본결과 대한항공 매일3시 출국이 900달러 그 외의 시간은 750달러, 아시아나 750달러, 노스웨스트650달러, 타이항공 600달러, 바스피 항공 590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노스웨스트가 여행비수기인 9월부터 12월까지 한정해 499달러까지 인화된 티켓을 팔기 시작해 덤핑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윤재식(아시아나항공지점장): LA에서 서울출발해가지고 동남아나 일본지역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이 현재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 항공사가 다투어서 서울LA편을 증편한다든지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는 것을 많이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전문가들은 값이 싸다고 무턱대고 이들 외국항공사들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는 국적기들이 출발과 현지도착시간 운항편수 등에서 가장 유리할 뿐만 아니라 기내서비스와 의사소통 면에서 가장편리하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