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

일본, 과일당도 판별하는 최신 광센서 측정기 개발[배귀섭]

입력 | 1992-10-04   수정 | 199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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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당도 측정 ]

● 앵커: 이웃 일본에서는 최근 과일단맛과 숙성도를 판별하는 최신광센서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도쿄 배귀섭 특파원이 일본과일주산지인 나가노현을 찾아서 과일 품질 선별작업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같은 등급 같은 상자의 과일은 모두 같은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소비자나 생산자 판매자가 공통적으로 요망하는 생각입니다.

미스의 금속이 여기에 착안해 개발한 것이 빛 센서 과일선별장치입니다.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는 과일에 적외선을 비추어 빛의 흡수상태에 따라 품질을 구별하는 장치입니다.

과일의 품질을 구별하는 빛 센서 장치입니다.

사과가 통과하는 동안 사과의 크기와 사과속의 당분 함유량을 측정해서 각기 다른 등급으로 분류해내고 있습니다.

현재 당도가 높은 것은 왼쪽에 작은 것은 오른쪽에 사과알이 큰 것은 앞쪽에 작은 것은 뒤쪽 칸에 분류돼 나오고 있습니다.

처리를 속도는 1분에 180개입니다.

간단히 당도측정계라고도 불리고 있지만 단 맛 뿐만 아니라 수분함량 딱딱한 정도 숙성도 형태까지도 판별 가능합니다.

● 고바야시 나가노(농협지부장): 소비자에게 맛있는 사과공급이 목적인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 기자: 이곳 나가노 현에서는 명산물인 사과선별에 이용하고 있으며 다른 과수단계에서는 배와 복숭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빛 센서 장치만 5000만 엔 컨베이어 등 전체설비 비용은 1억 엔 이상은 고가 장비입니다.

따라서 자연히 농업 등 단체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품질이 중요시 되는 일본 그리고 통신판매 등의 증가로 품질의 균일도가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맛을 보지 않고도 맛을 알 수 있는 이 기계는 개발과 함께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열띤 경쟁으로 이 시골 농업의 사과 선별현장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과산지 일본의 나가노 현에서 MBC 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