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김지은

민자당 김영삼후보, 관훈클럽초청 기자회견[황희만]

입력 | 1992-12-01   수정 | 199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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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김영삼후보, 관훈클럽초청 기자회견]

● 앵커: 오늘부터 3당 후보들의 관훈클럽초청 특별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첫날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신한국 창조의 비전을 제시하고 금권선거 풍토는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황희만 기자입니다.

● 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오늘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특별회견을 통해 세계는 무력 대신 경제력이 새로운 질서를 개편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도 이제는 민주화 투쟁의 지도자에서 신한국 건설의 기수로 나서겠다며 신한국 창조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김영삼 (대선후보): 신한국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21세기의 한국을 세우자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 첨단기술 시대, 경제전쟁 시대에서 살아남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 기자: 김영삼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서는 관권선거만이 아니라 금권선거를 막는 일이 절실하다는 것을 이번 유세에서 절감했다고 말하고, 집권하면 제도개선 등을 통해 돈 쓰는 사람이 발붙이지 못하는 정치풍토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 (대선후보): 국회와 정부 내에 선거제도개혁특별위원회를 두고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대폭 개정할 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도 앞으로 검토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김영삼후보는 정직이 지도자가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말하고, 3당 합당으로 국정운영을 경험한 것이 차기정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자부했습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