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정길용,최율미

노대통령, 김영삼 당선자 당선 축하[이인용]

입력 | 1992-12-19   수정 | 199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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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김영삼 당선자 당선 축하]

● 앵커: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이어서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서 위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1일에는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만나 정부의 인수인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인용 기자입니다.

● 기자: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오전 14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김영삼 당선자에게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 노태우(대통령): 대통령 당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민들의 안정과 그 속에서 발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그대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기자: 노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화 투쟁에 보낸 김 총재가 대통령을 맡아 민주, 번영, 통일의 과업을 완수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김 총재의 승리는 중립선거관리 내각의 엄정한 관리 속에서 이루어졌다는데 그 의의가 한결 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번 선거로 분명히 한 차원 더 높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김영삼 당선자가 정치적 안정과 강력한 정부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 위로 전화를 걸어 김대중후보는 민주화를 위해서 김영삼 당선자 못지않게 이바지했으며 그 점은 역사가 다 아는 사실이고 나 자신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일 오전에는 선거 후의 국민화합을 강조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만나 정부 인수인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통령 경호실은 경호실법에 따라 오늘부터 김영삼 당선자에 대한 경호를 맡게 됩니다.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