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부시대통령 내외 결혼 47주년 화제[박광온]

입력 | 1992-01-06   수정 | 199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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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7주 화제]

● 앵커: 한, 미 정상회담이 열린 오늘은 마침 부시 미대통령 내외의 47주년 결혼기념일 이여서 오늘 정상회담장은 결혼기념일을 축하다는 말로 가득했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마친 한, 미 정상은 10시 15분쯤에 단독정상회담장인 2층 집무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을 창문가로 앉아서 청와대 주변경관을 설명한 뒤에 자리를 잡고 잠시 환담했습니다.

노태우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의 결혼 47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 노태우대통령: 오늘이 각하내외분 결혼 47주년인데 진심으로 축하하고 여기에 오신 것 환영합니다.

● 기자: 부시대통령은 통역이 노대통령의 인사를 전하는 동안 크게 웃은 뒤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부시 미 대통령: 아주 아름다운 꽃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바바라도 감명 받았어요.

47송이죠.

● 기자: 노대통령은 이어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도 당선돼 결혼 50주년도 반드시 백악관에서 맡게 되기를 말한다고 말하고 새해 초에 한, 미 정상회담을 갖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 노태우대통령: 새해 벽두에 각하와 양국관계의 장래설계를 논의하는 것 기쁘게 생각합니다.

● 기자: 단독회담에 이어서 열린 확대정상회담도 부시대통령의 결혼기념일을 화제로 시작했는데 양국정상이 어제 저녁의 비공식 만찬에서부터 오늘 단독회담에 이르기 까지 약 3시간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눈 탓인지 10분 만에 간단히 끝났습니다.

한, 미 정상은 한, 미 과학기술협력협정 서명식 끝난 뒤에 1층 총무실로 옮겨서 중앙에 나란히 앉아서 좌우측에 자리 잡은 미국 측 수행경제인과 우리 측 경제인 등 30여 명과 10여 분 동안 환담했습니다.

MBC 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