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엄기영,백지연
정부, 물가관리 강화[박영민]
입력 | 1992-03-03 수정 | 199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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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관리 강화]
● 앵커: 정부는 이번 달에 올해 물가안정 여부는 결정짓는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학기 개강에다가 총선이 있고 또 이사철까지 검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린 물가대책회의소식 경제부 박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3월에는 물가관비 여건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차분과 선거분위기 조성으로 인플레 심리 유발을 방지하고 특히 부동산 가격안정노력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 기자: 정부는 선거분위기의 편승에서 오르고 있는 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모두 4만6,000개 업소에 가격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한 달 동안 9,300명 규모의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지나치게 요금을 올려 받는 업소에 대해서는 종전가격대로 내려 받도록 유도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위생검사 또는 일회세무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학기 개강과 함께 추가상승이 우려되는 학원수강료와 유치원비는 인상시기별로 나누어 동결 또는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도록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상업용 건축규제시한은 오는 9월까지 모두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건설경기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전자제수갑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총선물가대책은 공약남발과 금품살포 지나친 선거인력 동원 등 과열돼 가고 있는 선거분위기를 감안할 때 얼마나 효과를 나타낼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영민입니다.
(박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