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각 노동 현장, 활기 되찾아[고주룡,마동철]
입력 | 1992-03-27 수정 | 199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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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노동 현장, 활기 되찾아]
● 앵커: 일단 정치 열풍은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이미 이번 선거에 반영이 된 민의중의 하나 그대로 각자 제자리에서 제 소임에 충실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선거 기간 중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시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 현장을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건설현장과 울산 공업단지 표정을 고주룡 마동철 두기 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 기자: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인 평촌 신도시 현장입니다.
며칠 전 까지 만해도 총선 분위기에 휩쓸려 공사 근로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가 공사 진척이 부진했으나 선거가 끝남에 따라 공사장은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 최승한 소장(신설건설 평촌현장): 총선 전에는 인부들이 그쪽으로 빠져나가서 일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총선이 끝난 어제부터는 인부들이 다시 현장에 나와서 일하는데 지장이 없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기자: 의왕-과천 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도 선거 기간 중에는 270여 명씩 출근하던 근로자들이 오늘은 336으로 늘어나 작업이 다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 유재원씨: 선거운동 하느라 일주일간 현장에를 안 나왔는데 총선도 다 끝났으니 이제 또 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해야죠.
● 기자: 공사현장에서는 그동안 지연된 공기를 마치지기위해 하루에 서너 시간씩 시간외 근무를 하는 곳까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근로자들도 스스로 나서 야간작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 기자: 울산 공단 내 한 기업체입니다.
이 기업체 근로자들은 선거후유증으로 자칫 심한 몸살을 앓을 수 있는 우리 경제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 열심히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공작기계와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5,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선거 기간 중 다소 어수선하고 들떴던 분위기를 씻고 예전처럼 결근하지 않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부서별로 분임조 혼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며 불량률 제로 운동을 활기차게 펼치고 있습니다.
● 조중인씨: 직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이랬지만 선거후에는 우리가 하고 있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장분위기를 쇄신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박도갑씨: 자기 자신이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그런 각오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들은 급속도로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생산성도 굉장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 기자: 또한 우산 공단 내 대부분의 다른 업체들도 품질 최고, 생산성 최고, 수익성 최고등의 운 동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이 같은 품질고급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서 기술 개발 투자에도 힘스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MBC뉴스 마동철입니다.
(고주룡, 마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