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이상열,김은주
앤드류왕자 파경, 우울한 영국 왕실[정병운]
입력 | 1992-03-29 수정 | 199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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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왕자 파경, 우울한 영국 왕실]
● 앵커: 영국 앤드류왕자 부부가 결국 별거에 들어감으로써 끊임없이 니덜단 파경설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영국왕실의 분위기를 런던에서 정병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최근 들어 영국왕실은 항상 찌푸리고 있는 영국 날씨만큼이나 우울하고 맑지가 못합니다.
결혼생활 6년 만에 두 딸을 갖고 있는 앤드류 왕자 부부는 그동안 끊임없이 파경설이 나돌더니 끝내는 별거생활에 들어갔고 지금은 이혼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영국언론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영국가정에서 태어난 평민 출신의 퍼거슨여사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앤드류왕자와 결혼 전에도 보이 프렌드가 있었다는 등 이런저런 구설수로 언론에 곧잘 오르내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퍼거슨 여사가 품위와 권위와 격식을 중요시 여기는 딱딱한 왕실생활에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 66살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의 증조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이래. 가장 장수하고 있는 영국의 군주로써 여왕 취임 40주년을 맞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영광스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3남 1녀의 어머니로서 영화를 누리고 있는 여왕은 최근 호주를 방문했을 때 키핑 호주총리로부터 문전박대를 받아 다소 심기가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둘째왕자 앤드류왕자가 부인과 이혼하는 가정적인 아픔가지 겪게 됐습니다.
엘리자베스여왕은 특히 큰딸 앤 공주가 마키 필립과 헤어져 혼자살고 있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마카레르 공주 또한 오래전부터 독신으로 지내고 있어 마음아픔이 여간 아닐 것이라고 영국언론들은 위로의 글도 싣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정병운입니다.
(정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