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엄기영,백지연
LA 인종폭동 상황 종합 정리[조정민]
입력 | 1992-05-01 수정 | 199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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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종폭동 상황 종합 정리]
● 앵커: 네, 갈등의 뿌리는 깊습니다.
그러면 이번 LA폭동 진행상황을 국제부 조정민기자와 다시 한번 간략하게 겅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 앵커: 조정민기자! 먼저 이번 사건은 어느 정도는 이미 예견이 됐던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먼저 발단부터 정리를 해 볼까요?
● 기자: 네, 이미 보도가 된대로 이번 인종폭동은 로드니 킹 사건이 그 발단입니다.
이 사건자체는 작년3월에 발발했습니다만 흑인청년 25살난 흑인청년이 과속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됐습니다.
경찰관 4명이 그를 끌어내려서 집단폭행을 했고 공교롭게도 이 폭행장면이 행인에게 비디오로 촬영됐습니다.
촬영장면은 미국전역으로 방송됐습니다.
미국전역에서 빗발치는 항의가 있었고 또 그 당시에도 강한 비난이 뒤따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폭행혐의로 기소를 했고 지판의 지난 2월달에 배심원 평결로 선정작업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그러나 배심원 선정작업에서 백인들 중심으로 선정이 됐고 흑인은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9일 결과는 평결은 무죄로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이 평결직후에 곧 시위가 있었고 폭동으로 확산됐습니다.
● 앵커: 이번 폭동으로 확산이 돼 간 이유는 상당히 복합적이겠습니다만 그과정도 한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기자: 지도를 잠깐보시면서 소요확산과정을 보시겠습니다.
당초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작년 3월의 로드니 킹 사건이 발생했던 곳은 LA북쪽지역이었습니다.
이 북쪽지역에서부터 실제로 평결이 내려진 지역은 시미벨리라고 이곳 LA국제공항에서 북쪽지역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 평결이 내려진 직후 이틀전이죠. 29일 평결직후에 정작시위가 발발한 곳은 LA다운타운 LA가장 큰 중심지역이 됩니다만 이 중심지역에서 남쪽인 캠튼 잉글루트, 호랜스 이쪽지역에서 시위가 발발했습니다.
이 시위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이 됐고 이틀째 접어들면서 북쪽으로 확산이 됐습니다.
바로 코리아타운이 인접해 있고 코리아타운은 올림픽 블루바드를 중심으로 해서 반경 2키로미터 내지 3키로미터의 상인밀집지역입니다.
개인상점도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100여개씩 들어서 있는 상가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쉽게 흑인들의 목표지점이 됐습니다.
우선은 경찰출동이 늦어졌고 경찰은 주로 상점보다는 고급주택지역을 경호하는데 주로 투입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코리아타운은 계속 흑인들의 집중적인 약탈지역이 됐고 방화지역이 됐습니다.
그리고 주방위군은 9시간전에 이쪽 남쪽지역으로부터 투입이 됐습니다.
현재 주 방위군은 이쪽지역에서 계속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까지 코리아타운까지는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전해 드렸습니다만 연방군투입이 현재 검토가 되고 있는 그런 시점입니다.
그리고 이 소요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전도 지도를 보시면서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LA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오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그리고 아틀랜트 지역에는 비상통금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도에는 표시가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도 통금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미국전역에 20여군데에서 비상통금령이 내려져 있거나 아니면 경계태세에 들어가 있습니다.
주 방위군도 소집이 돼있습니다.
● 앵커: 네, 조정민기자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