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서울시 교육청 옛스승 찾기 창구에 전화문의 이어져[손관승]

입력 | 1992-05-15   수정 | 199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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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옛스승 찾기 창구에 전화문의 이어져]

● 앵커: 잊을 수 없는 선생님, 올해는 또 희미한 옛 기억을 더듬으면서 옛 사승 찾아주기 창구에 전화가 무척 붐볐던 한해가 되었습니다.

사회부 손관승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30년 아깝게 교육계에 몸닫아 온 최낙준 선생님에게 오늘은 최고의 날입니다.

23년 전 교단에서 가르쳤던 제자가 처음으로 찾아 왔기 때문입니다.

10대초반의 단발머리 소녀가 어느 덧 세 아이의 엄마로 변했고 그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지난 얘기를 화제 삼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대화장면)

● 기자: 제자 최승희씨가 선생님을 20여년 만에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교육처에 마련된 옛 스승 찾아주기 찾기에 문의한 덕분입니다.

10년 혹은 20년 때로는 3,40년 전에 가르침을 받았던 옛 스승을 찾고자 하는 전화문의가 이저이고 있습니다.

이 창구에 옛 스승의 소재를 문의하는 전화는 하루 평균 300여통, 종아리를 때린 스승일수록 더 많은 제자들을 찾는다는 게 이 창구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