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신민계측 민주계측의 요구 수용 결정에 따라 타협 모색[김원태]

입력 | 1992-05-20   수정 | 199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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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계측 민주계측의 요구 수용 결정에 따라 타협 모색]

● 앵커: 다음은 민주당소식입니다.
오는 25일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대통령후보의 선출방법을 둘러싸고 빚어지던 민주당내 갈등은 신민계측이 민주계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그 수습여부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원태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민주당김대중대표는 그 동안 민주계측이 경선 참여 조건으로 요구해 온 대통령 선거 후 이선 후퇴요구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중대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대통령선거 이후 승패에 관계없이 당무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민계측은 또 원만한 전당대회운영을 위해서 합당정신에 따라 민주계측에 최고위원 4명의 선출을 보장해 주기로 하고 투표방법 등을 민주계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신민계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일정을 둘러싼 양 계파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택 대표는 오늘 민주계측 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최고 위원을 먼저 선출한 뒤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것을 요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민계측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양 계파간에 (판독불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