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수학능력 시험 5차 실험 평가 1147개 고교 2년생 대상 실기[배대윤]

입력 | 1992-05-27   수정 | 199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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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 시험 5차 실험 평가 1147개 고교 2년생 대상 실기]

● 앵커: 94학년도부터 적용이 되는 대학 수학능력의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서 이 시험을 직접 치루게 될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늘 실험평가가 전국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실시가 됐습니다.

배대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국립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5차 실험평가가 오늘 전국 1,147 고등학교 2학년생 36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는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2년 생의 80%에 해당하는 숫자이며 이들은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수학능력시험을 직접 치룰 당사자들입니다.

따라서 오늘 실험평가는 대학입시 실전과 비슷한 긴장감속에 치러졌습니다.

또 지금까지 4차례 치러졌던 실험평가와는 달리 이번에는 각 학교에 두 번씩 표집한 5만 명에 대해 컴퓨터로 처리한 성적과 함께 개인별 전국 석차를 통보할 계획이어서 진학담당 교사를 과 학부형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이해원실장(국립교육평가원): 이번 실험평가의 특징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첫째는 이번 수험생들이 종전과는 달리 94학년도 본시험에 응시 할 당사자들이라는 점입니다.

둘째는 이번 실험평가부터는 개인별 성적표가 배부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 기자: 오늘 시험에서는 대학공부를 위해 듣기능력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됐고 한 문항에 정답이 두개 이상인 다답형 문제도 9개가 출제됐습니다.

교육평가원은 오는 8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실험평가를 더 실시한 뒤에 연내에 수학능력시험의 세부시행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