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정길용,김은주
멕시코만,해양오염으로 돌고래 떼죽음[노흥래]
입력 | 1992-05-31 수정 | 199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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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해양오염으로 돌고래 떼죽음]
● 앵커: 오늘 해외화재로 최근 북미 멕시코만에서 돌고래 수백 마리가 해양오염으로 인해서 떼죽음을 당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노홍래기자입니다.
● 기자: 3-4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해양포유류가 떼죽음을 한데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만에서는 돌고래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바다표범과 돌고래 등 해양포유류가 암이나 독감에 걸려 잇따라 죽어갔지만 그동안 그 원인은 알 수가 없습니다.
메사추세츠 미 국립수산연구소가 죽은 해양포유류에 대한 조직검사를 해 본 결과 해양포유류의 떼죽음의 주범은 해양오염에서 비롯된 유독성 균류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급속하게 번지는 해양오염이 유독성 군류를 생겨나게 하고 점차 확산된 유독성 균류가 물고기 몸에 들어가 면역성을 저해시켜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는 것입니다.
유독성균류는 물고기를 죽음으로 몰고 감은 물론 먹이사슬에 따라 보다 큰 해양포유류에 침투해 떼죽음을 야기 시키는 등 바다에 사는 생물 모두를 떼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미 국립수산연구소는 해양오염 다시 말해 환경오염이 당장은 해양포유류의 떼죽음으로 나타났지만 환경오염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앙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노홍래입니다.
(노홍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