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정원식총리, 흑인폭동 지역인 LA 한인타운 방문,교민 위로[정성만]

입력 | 1992-06-08   수정 | 199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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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식 총무, 흑인폭동 지역인 LA 한인타운 방문, 교민 위로 ]

● 앵커: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환경정상회담 참석 길에 오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들린 정원식 국무총리는 흑인폭동 상태 피해지역인 한인 타운을 방문해서 교민들을 위로 격려했습니다.

현지에서 정성만 특파원이 소식 보내 왔습니다.

● 기자: 유엔환경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국가 순방길에 나선 정원식 국무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첫 중간 기착지인 LA공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톰 브레드리 LA시장을 포함한 LA교민들의 영접 속에 LA공항에 도착한 정 총리는 곧 바로 숙소인 LA프라자 호텔로 직행, 여정을 풀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 4월말 발생한 흑인 폭동으로 인해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은 LA 한인타운을 방문해 피해 지역을 둘러본 뒤 교민들과 피해복구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정원식(국무총리): 이번 기회에 우리 교포 사회가 지난번에 참 좋은 행사도 했습니다만 좀 단합해서 정말 이 사회에서 살면서 흩어지지 않고 좀 더 합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기자: 한편 정 총리는 내일 LA 출발에 앞서 교민들과 조찬을 갖고 교민 피해복구와 관련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며 이어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브라질의 상파울로 시로 떠날 계획입니다.

LA에서 MBC뉴스 정성만입니다.

(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