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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차 문 잠갔나요?" 문 안 잠긴 차량 쉽게 털었다
입력 | 2016-03-22 20:28 수정 | 2016-03-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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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의 마트 주차장을 돌며 차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만 노린 절도범이 또 붙잡혔습니다.
잠시 다녀오는데 별일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SUV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마치 차량 주인처럼 보입니다.
이번엔 다른 차량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나옵니다.
인천의 대형마트 주차장에도 나타난 이 남성은 지갑과 노트북, 스마트폰을 1분 만에 꺼내 사라집니다.
[피해자]
″문서 같은 건 다 내팽개쳐져 있었고, 뒷좌석에 있는 제 가방이 없어진 거예요.″
21살 민 모 씨는 지난 6달 동안 전국의 대형마트를 돌며 11차례에 걸쳐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사람들이 붐비는 저녁 시간대에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노렸습니다.
[민 모 씨/피의자]
″마트 쪽에 지갑을 많이 가지고 오니까. 창문 너머에 잠금장치가 열려있는지 안 열려있는지 보고...″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경찰과 함께 점검해 봤더니 주차된 차량 50여 대 가운데 3대는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깜빡한 거예요. 저는 잠긴 줄 알았어요.″
스마트키인 경우 잠근 줄 착각하거나, 아기를 챙기느라, 카트를 갖다 놓느라, 문을 잠그지 않은 사유는 다양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