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신정연

코로나19 확진 또 50명대…거리두기 강화?

입력 | 2020-06-07 12:01   수정 | 2020-06-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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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를 기록하며, 이틀째 생활방역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지역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 등 새로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7명 늘어나 누적 환자가 1만 1천7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이틀째 넘은 겁니다.

이 중 국내 지역 발생이 53명인데, 대구 확진자 한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를 거쳐, 급기야 서울 시내 탁구장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 달 동안 끊임없이 수도권에서 집단발병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방문판매업체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래 부르기 등 레크리에이션과 판촉 활동이 이뤄진 탓에 고위험군 사이의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들이 등굣길에 오르며 전국 초중고생 595만 명의 ′순차 등교′가 마무리됩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말까지가 코로나19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