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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잠수교 계속 통제…수도권·충청 '호우특보'
입력 | 2020-08-04 12:19 수정 | 2020-08-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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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지역에는 오늘 또 돌풍과 함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강 수위가 여전히 높아 일부 도로는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상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는 사흘째 통제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이 여전히 흙탕물에 잠겨있지만 어젯밤 이후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 교통섬 등 일부 시설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잠수교의 수위는 7.3m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 최고 수위를 기록한 이후 점차 떨어지고는 있는데, 오전 8시쯤부터 다시 물이 차올라 한때 7.6m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새벽 시간대 중부지방에 쏟아진 빗물이 한강으로 흘러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위가 낮아졌다곤 해도 잠수교의 차량 통행 기준인 6.2미터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잠수교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대로로 들어가는 개화육갑문을 비롯해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 구간과 양평나들목 등도 이틀째 통행이 어렵습니다.
다만 통제됐던 여의상류나들목과 여의하류나들목의 출입은 오늘 새벽 4시 10분쯤부터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 도림천과 청계천 등 18개 하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경찰과 서울시는 한강 등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일부 도로의 운행을 추가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윤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