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성호

노바백스 '3단계 임상' 돌입…"내년 봄 결과"

입력 | 2020-12-29 12:09   수정 | 2020-12-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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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도 백신 1천만 명분을 구매하기로 협상 중이라고 얼마 전 MBC가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이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3단계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돼, 내년 1분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오늘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내년 1분기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최고경영자]
″보통의 냉장고 온도에서 저장할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기 훨씬 쉬울 것입니다.″

미국에서 최종 단계인 3상에 돌입한 경우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1천만 명분 구매하기로 협상 중이며, 영국은 3천만 명 분량을 구매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돼 미국 보건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A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미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특별히 더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지난 27일)]
″변이 바이러스가 더 아프게 할까요? 독성이 더 심각할까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답입니다.″

이미 감염자 2천만 명을 향해 가고 있는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가 26일째 10만 명을 넘기고 있어,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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