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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소망교회 신도 확진…서울·경기도 확진 환자 속속
입력 | 2020-02-27 17:09 수정 | 2020-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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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은평구에서는 일가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가 하면 앞에 전해드린대로 서울 명성교회에 이어 강남의 대형 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신천지 이만희 회장을 고발한 신천지 피해자 연대 측은 압수수색을 통한 신도 명단 확보를 주장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고, 정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는 어제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안양 지역 5번째 확진자가 교회의 등록 신도라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성가대로 활동하며 지난 9일과 16일, 가장 큰 예배인 오전 11시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망교회 측은 이 신도가 지난 달 22일 홍콩에서 귀국했으며, 대구를 다녀온 회사 동료를 만난 19일 이후 의심 증상을 보여 23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대형교회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12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서울 은평구에선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83살 여성과 그 일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용인과 수원, 파주 등에서도 주민 4명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신천지 피해자 연대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신천지의 특성상 표면적으로 공개한 집회장소와 신도명단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신도 명단과 CCTV 등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