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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증가세 '주춤'…"환자 3백 명 병실 없어"

입력 | 2020-03-10 17:05   수정 | 2020-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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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와 경북의 확진 환자 증가세가 주춤해졌습니다.

대구의 경우 추가 확진 환자가 2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도건협 기자!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대구의 환자 증가세가 좀 꺾이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대구의 추가 확진 환자는 92명으로 지난 달 25일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전날 대비 확진 환자가 700명 이상 늘면서 증가세가 정점을 찍은 이후 추가 환자는 계속 줄고 있는 건데요.

중증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구 확진 환자 가운데 31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환자입니다.

300여 명은 입원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 환자지만 병실이 없어 아직 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4명 추가로 발생해 국내 사망자는 모두 58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대구 한마음아파트에 거주하던 신천지 교인들이 31번째 환자와 같은 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GPS 추적 결과 한마음 아파트 확진 환자 46명 가운데 38명이 지난 달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최초 증상을 나타낸 사람이 있지만 이들로 인해서 전파가 이뤄졌는지, 다른 경로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