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임경아

"큰 불길 잡아가는 韓에 큰 위협…희망의 힘 필요"

입력 | 2020-03-12 17:13   수정 | 2020-03-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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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대유행 선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큰 불을 잡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더 긴장해서 국내 전파를 막고, 해외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의 ′대유행′ 선언에 대해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며 이같이 밝히고, ″이럴 때일수록 희망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해외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추가 과제가 생겼다″며 긴장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우리가 더 긴장을 해 가지고 국내 전파를 막는 것이 기본이고, 해외 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정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인근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구의 확신사례를 참고해 요양병원 등을 집중적으로 챙겨왔지만 콜센터 대책은 세우지 못했다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이렇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을 우리가 제대로 세워야 그래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무회의와 국회 일정 등을 위해 잠시 서울에 머물렀던 정 총리는 오늘 오후 다시 대구로 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