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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승
일본 확진자 1만 명 넘어…'긴급사태' 전국 확대
입력 | 2020-04-17 17:20 수정 | 2020-04-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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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7개 지역에 한해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베 총리는 어젯밤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선언 대상 지역을 전국 47개 광역단체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긴급사태 조치를 실시해야하는 지역을 7개 도부현(광역단체)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 겁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574명이 더 늘어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홋카이도와 교토부 등 6개 광역단체의 경우, 앞서 긴급사태를 선언한 도쿄 등과 비슷한 속도로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지역들도 여행이나 귀성 등 대도시에서 이동해 온 사람들에 의한 전염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다음달초 골든위크 연휴 기간에 지역간 이동을 통한 감염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음달 6일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불요불급한 귀성이나 여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소득이 급감한 가구에 한해 지원금을 주기로 한 방침을 바꿔, 모든 국민에 대해 일률적으로 1인당 10만엔, 약 114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