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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이태원 클럽발 확진 86명…'이번 주 최대 고비'
입력 | 2020-05-11 17:03 수정 | 2020-05-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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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8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자들이 가장 많이 발병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를 2차, 3차 전파를 막기 위한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학진환자는 모두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79명보다 7명이 더 추가된 겁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에는 클럽을 직접 방문해 노출된 확진환자가 63명,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로부터 발생한 경우가 2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이들에 의한 3차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자체 별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들이 대부분 지난 2일에서 6일 사이에 운영됐고, 이때 노출된 감염자들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에 가장 많이 발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특정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연휴 기간에 이태원에 있는 유흥시설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같은 증상 외에도 오한이나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이나 미각 소실이 있으면 적극 검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5천 51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2천여 명과 통화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지만, 나머지 3천여 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3천여 명에 대해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과 범정부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