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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연예인 야구 개막…관중 없어도 힘차게!
입력 | 2020-05-26 17:24 수정 | 2020-05-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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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 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선수들의 열의는 남다르다고 합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캐치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수비 연습.
몸을 사리지 않는 열의까지.
적막했던 그라운드에 활기가 넘칩니다.
연예인 야구단 11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올해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개막일입니다.
입장 전 발열 검사는 필수.
곳곳에 비치된 방역 소독기도 거쳐야 합니다.
예선 55경기에 상위 5개 팀의 순위결정전을 거쳐 오는 12월 우승팀을 가리는데, ′코로나 19′ 여파로 당분간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IPTV와 온라인 중계로만 팬들과 만나야 하는 생소한 경험이지만,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오만석 /배우, 인터미션 팀]
″조그마한 실수도 더 크게 보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은 랜선 응원이 또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다보니까 어떤 면에서는 또 다른 응원문화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19′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아 개막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계훈련까지 감내한 선수들의 투지.
최고 수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는 관계자 전원의 동의와 ′코로나 19′ 이후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리그 개최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계은영/고양시 체육정책과 위원]
″유명한 연예인들의 팬클럽들이 한국을 찾고, 특히 동남아시아, 유럽이나 중국에서 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분들이 고양시에서 쓰시고 가는 비용, 또 숙박이라든지 그걸 통해서 시는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생각합니다.″
천둥같던 함성과 수많은 환희의 순간들을 되새기며, 선수들은 팬들과의 짜릿한 재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